이중의 그늘 속에서 – 이주여성 노동자가 견뎌야 하는 또 하나의 차별
이주여성 노동자들은 이중의 차별을 겪고 있습니다. 돌봄·가사노동, 임신과 출산, 기숙사 감시, 성희롱 등 그들이 말하지 못한 현실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민낯을 돌아봅니다. 한국 땅에 발을 디딘 그날부터처음 한국 땅에 발을 디딘 순간,그녀는 단지 ‘외국인’이 아니라 ‘여성 외국인’이라는더욱 복잡하고 불편한 시선을 마주하게 됐어.그녀는 베트남에서, 필리핀에서, 인도네시아에서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고 이곳에 왔어.돌봄노동자, 가사도우미, 요양보호사, 간병인, 공장노동자…한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자리에 있었지.하지만 그녀들이 선택한 일은 누구도 존중해주지 않았어. 여성이라는 이유로, 노동자가 아닌 ‘도움이’로많은 이주여성 노동자들이 하는 일은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가사 서비스 영역”**에 포함돼 있어.식사 준비..
2025.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