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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네이버페이, 6월 첫 금감원 검사 받는다 – 상장 준비와 규제 대응 전략

by hoayeu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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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오는 6월 첫 번째로 금융감독원(금감원) 정기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는 2019년 네이버페이의 분사 이후 무려 5년 만에 이루어지는 검사로, 업계에서는 늦은 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감원의 첫 정기검사, 왜 지금인가?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의 전자금융감독국은 조만간 네이버파이낸셜에 정기검사 사전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보통 이 통지서는 정기검사 한 달 전에 전달되며, 실제 검사는 2025년 6월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카카오페이토스와는 달리, 분사 이후 단 한 번도 금감원의 수시검사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디지털 금융업계 전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번 검사는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특히, '티메프 사태' 이후 금감원은 디지털·IT 부문을 새로 신설했으며, 이번 검사는 해당 부서의 첫 번째 주요 활동이 될 전망입니다.


네이버파이낸셜, 오히려 검사를 원했던 이유

보통 기업 입장에서 금감원 검사는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네이버파이낸셜은 오히려 이를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상장(IPO) 계획이 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지급해왔습니다. 임직원 수가 약 600명인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전 임직원에게 1인당 최소 5,500만 원 규모의 스톡옵션이 부여되었습니다.

이 스톡옵션의 유효기간은 8년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은 2030년까지 상장에 성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각종 금융 규제 기준허가 절차를 명확히 하기 위해 이번 정기검사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검사 대비 전략, 이미 5년 전부터 준비

흥미로운 점은 네이버파이낸셜이 2019년부터 이미 내부적으로 금감원 검사 대비 훈련을 진행해왔다는 것입니다. 특히 카카오페이토스의 수시 검사 사례를 분석하며, 매해 특정 기간을 정해 임직원들에게 특별 대비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 검사를 통해 법적 기준과 규제의 허용 한계를 명확히 알아야 향후 금융 데이터 결합과 활용에서 명확한 기준선을 설정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의 입장

네이버파이낸셜은 구체적인 상장 시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바는 없습니다. 내부적으로도 이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공개된 정보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정리: 네이버페이의 금감원 검사, 앞으로의 전망

  • 6월 정기검사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서기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 검사 결과에 따라 금융 규제허가 기준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신사업 전략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 업계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금융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검사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성장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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